openSUSE
나서지 않는 그러나, 약하지 않은
우리는 이미 많은 리눅스를 배포판을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우분투(Ubuntu), 위화감이 없는 민트(Mint), 아치가 만들어낸 만자로(Manjaro),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MX Linux 까지...
오히려 너무 많은 리눅스가 개인의 선택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배포판이 다르고, 이용하는 방법도 다르고, 처음 리눅스를 접하는 입장에서는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리눅스 배포판의 양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 많은 리눅스 배포판들 중에서 한 가지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리눅스의 시작과 지금까지의 리눅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웹사이트를 조금만 돌아다니거나, 리눅스와 관련된 책을 펴면 제일 앞에서 '리눅스란 무엇인가?' 로 시작하는 페이지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더 읽기 싫어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접근할 겁니다.
앞서, '너무 많은 리눅스가 개인의 선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제가 쓰기에 잘 맞을 것 같은 리눅스를 찾는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거의 30개 가까이되는 리눅스들을 가상 머신에서 설치했다가 지웠다를 수 없이 반복하며, 한글 지원은 잘되는지, 웹서핑, 문서 작성 같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까지 문제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만 했고, 나아가 시스템상의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여러가지를 겪어보고 제가 느끼기에 가장 괜찮은 것이 오픈수세이기에 여러분들께서 리눅스를 선택하실 때에 도움이 되고자 써봅니다.
openSUSE 는?
오픈수세는 데스크탑 환경과 서버 환경, 두가지 모두 대응하는 리눅스입니다. 뿐만아니라 상업용인 SLE (Suse Linux Enterprise) 도 별도로 있습니다.
안정성과 최신 기술 도입의 비율을 잘 맞춰 대응하고 있는 유서깊은 리눅스입니다. 데스크탑으로써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고, 어떤 면에서는 다른 리눅스들 보다 훨씬 쓰기 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오픈수세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신뢰가 아주 두텁습니다.
오픈수세만의 특징인 YaST, OBS 로 이 두가지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리눅스들 보다도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OBS 를 통해 오픈수세 뿐만 아니라, 데비안, 레드햇, 우분투 심지어 아치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1. 설치 직후 한글화 설정만 해주면, 별도의 입력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한글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2. Windows 와 이질감이 적은 KDE 데스크탑 환경을 지원하여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3. YaST 라는 강력한 시스템 도구를 제공합니다.
단점
1. 한국에서는 비인기 리눅스라서 저장소가 부족합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저장소는 '네오위즈' 입니다. (openSUSE Leap 15.1 기준)
2. 한글로 되어있거나 설명해주는 커뮤니티나 블로그, 웹사이트가 부족합니다. (구글에서 영문을 찾아야합니다.)
3. 한국에서 사용자가 많지 않아 도움받기 힘이 듭니다.
상기한 장점과 단점을 제외하고도 더 멋진 기능들과 조금 부족한 사항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픈수세 홈페이지 :: https://www.opensuse.org/
오픈수세 텀블위드 다운로드(롤링 릴리즈판) :: https://software.opensuse.org/distributions/tumbleweed
오픈수세 리프 15.1 다운로드(안정판) :: https://software.opensuse.org/distributions/leap/15_1
여러분들도 어떤 리눅스가 나한테 가장 잘 맞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VMware 나 Virtual Box 등으로 설치해보시고, 테스트하셔서 손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 오픈수세 텀블위드(롤링 릴리즈) : openSUSE Tumbleweed
텀블위드는 롤링 릴리즈를 제공하는 버전입니다. 아치 계열외에는 많은 배포판들이 지원하지 않는 롤링 릴리즈 버전을 오픈수세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번 장기 지원판(LTS), 안정판을 새로 설치하거나 할 필요없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는 버전입니다.
다만, 롤링 릴리즈가 정식으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텀블위드의 저장소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롤링 릴리즈 저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본토인 독일과 북미-미국, 둘 밖에 없습니다. (2019년 6월 12일 기준)
때문에, 저장소 속도가 많이 느리기 때문에 이용하시는데에 답답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입니다.)
# 오픈수세 리프 15.1 (안정판) : openSUSE Leap 15.1
일반적인 안정판입니다. 보통 새 릴리즈 판이 나오면 지원이 중단되는 편입니다만, 릴리즈 주기가 약 2년 정도 되며 20개월 내지 24개월 동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배포판들에 비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제공됩니다.
개인에게 추천 :
설치하자마자 아주 약간의 설정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덜하고, 이질적이지 않은 환경으로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개발자에게 추천 :
개발자는 나름대로의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베이스 배포판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OBS(Open Build Service)를 통해 소스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오픈 수세는 물론, 레드햇, 데비안, 우분투 패키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제공합니다. 뿐만아니라, 자기가 직접 OBS 서버를 구성하고 싶다면 그렇게 이용할 수 있고, 저장소를 호스팅하는데에도 쓰입니다. 웹사이트에서 패키지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서버 추천 : 오픈수세는 옛날 SuSE 시절부터 데스크탑용인 퍼스널과 프로페셔널 등으로 분화시켜 제공되어 왔습니다. RHEL(CentOS) 와 페도라 처럼 묶였고, 다시, 그것을 기반으로 SLE 를 만들어냄으로써 충분히 데비안, CentOS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리눅스입니다. 비록, 유명하거나 레드햇 처럼 이런저런 기술지원이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레드햇과 조금 다른 리눅스로서 다양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SAP 서버의 위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픈수세를 강력하게 만드는 YaST “Yet another Setup Tools”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오픈수세를 떠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YaST 라는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시스템 집중 관리 도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Windows 의 제어판과 같은 기능을 하며, 제어판 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매우 편하고, 칙칙한 콘솔 화면에서 일일이 타이핑을 해가며 설정해야 할 부분을 YaST 에서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
다른 주요 배포판에서도 저장소의 위치를 수정하는 것 조차도 vi 나 nano 혹은 gedit, kate 를 통해서 직접 수정을 해야하지만
수세는 YaST 에서 저장소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리눅스들 처럼 콘솔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콘솔에서도 YaST 가 지원이 된다는 사실!!! (Text User Interface)
MX Tools(MX Linux), Manjaro Settings Manger(Manjaro) 같은 도구이면서, 그 도구들 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참 쉽죠?
오픈수세만의, 모두의 OBS (Open Build Service)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소스 파일들을 올리면 자동으로 오픈수세는 물론, 아치, 데비안, 레드햇까지, 그리고 다른 아키텍쳐를 위한 패키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제공해주는 서비스죠. 오픈수세 프로젝트에서 자유롭게 제공하고 있으며, 만약 자기가 OBS 서버를 만들고 싶다면, 직접 만들 수도 있죠. 저장소를 호스팅할 수도 있습니다. YaST 와 더불어 오픈수세가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기능의 양대산맥입니다.
생성된 패키지들은 수세 계열(openSUSE, SLE) 말고도 데비안과 레드햇, 아치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검색을 통해 쉽고 빠르게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KDE "Kool Desktop Environment"
오픈수세의 명실상부한 데스크탑 환경입니다. 향간에는 무겁고 무거우며, 안정적이지 못한 데스크탑 환경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수세가 제공하는 KDE 환경을 이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KDE 의 가장 큰 기여자는 수세이고, KDE 대표 데스크탑인 쿠분투(Kubuntu) 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무겁다고 이야기하지만, 오픈수세에서는 느껴지지 않을만큼 빠릅니다.
꼭 필요한 설정만 사용자에게 맡기는 GNOME, 작고 가볍고 빠르게 Xfce.
KDE 의 특징은 대부분의 모든 설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설치했다고 해서 그 환경 전부를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설정 할 필요없이 바로 이용할 수도 있죠.
다른 환경들에 비해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리눅스들에서 KDE 를 구동하는 것 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KDE 마스코트
서버로 사용하기에는 어떤게 좋을까요...?
답글삭제개인적으로 배우는 입장이라서 사용해보고 나중에 괜찮으면 수세포럼을 한국에서 운영해볼까 합니다.
정보가 너무 없네요 ㅠㅠ
답변이 늦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상용 서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상용 서버로 사용할 경우에는 엔터프라이즈급(RHEL 이나 Suse Linux Enterprise Server)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일반 교육 목적으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삭제다만, 알고 계신 것 처럼, 국내에 관련된 자료와 교육 과정이 없기 때문에 CentOS 를 이용하거나, RHEL 의 무료 교육용 서브스크립션을 받으셔서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우분투 같은 것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openSUSE 가 다른 것들과 설정이나 환경이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제가 컴푸터고 다니는데 교과서 에서는 Cent OS 로 설명해요
삭제